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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에 대해서 알아보자(2)_ 진단 및 치료

by 디트맨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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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트맨입니다

 

저번에는 골다공증은 무엇인지와 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골다공증의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골다공증은 어떻게 검사를 하고 어떻게 치료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치료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부모님들에게 종합비타민을 드리는 것보다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약을 선물하는게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골다공증의 검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골다공증의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검사 방법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을 사용합니다.
: 엑스레이 검사를 이용해서 뼈의 양을 체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검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은 골다공증의 여부를 알 수는 있지만, 원인을 알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원인을 파악해야하는 경우에는 여러 검사를 하게 됩니다)











Q.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검사 결과의 해석은 다소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Z값이라는 것을 사용할 때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T값을 사용합니다

T값은 건강한 30세 성인에 비교했을 때, 본인의 골다공증 정도를 상대적으로 표시한 값입니다.
T값이 0보다 크면, 30세 성인(가장 건강하다고 여겨짐)보다 뼈가 튼튼한 것입니다.
반대로 0보다 작은 음의 값이 나오면, 뼈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그중에서 -1.0과 -2.5 사이의 값이 나오면, 골감소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골다공증은 아니지만, 골이 감소된 상태로 골다공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상태입니다.

-2.5보다 낮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태입니다.








Q. 골다공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되나요?




골다공증의 치료는 생활 습관의 교정과 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당연히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합니다.

1) 생활 습관


뼈의 생성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짠 음식을 줄이는 것입니다
(짠 음식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소변으로 나갈 때 칼슘을 배출하기 떄문)

비타민D의 활성화를 위해서 야외 활동을 충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으로 인해서 생각보다 칼슘의 섭취가 적은 경우가 많고,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야외활동이 너무 적어서 뼈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약제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기본적으로 앞에서 말씀드린 칼슘과 비타민D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추천하는 약은 다카맥스입니다.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인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립니다)
: 저도 어머니께 사드렸답니다.



2. 널리쓰였던 골흡수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가장 흔하게 사용하였던 골다공증 약입니다
뼈를 파괴하는 세포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매일 먹는 약이 나왔지만,
점점 주기도 길어지고, 주사제의 형태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매일 복용제인 맥스마빌 및 주1회 복용제인 포사맥스도 있지만 거의 쓰지 않습니다)


1) 월1회 복용제
본비바플러스, 월1회 1정 (Ibandronate 120 mg + Cholecalciferon 240 mg)



2) 3개월에 1번 맞는 주사제
: 본비바주, 3개월 1회 15~30초간 정맥내주사 (Ibandronate 3 mg)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오랜 기간 사용하게되면 뼈가 오히려 단단해져서 비정형 골절(추후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및 악관절 괴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꼭 약을 오래 쓰면 휴지기를 가져야 합니다.


3. 또 다른 골흡수 억제제: RANKL 억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좋은 약이지만, 단점이 뚜렷하여 새로운 골흡수 억제제가 개발되었습니다.
뼈가 약화되는 과정에서의 신호 중 하나인 RANKL을 억제하여 뼈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뒤에 소개할 포스테오보다는 효과가 덜하지만,
6개월에 한번 주사로 뼈 건강을 책임질 수 있어서 최근 많이 사용 중입니다.

프롤리아: 6개월에 한번 주사
(추천되는 약제입니다)



장점은 6개월 한번 주사를 맞아도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부작용이 덜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턱관절 괴사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며, 약을 끊으면 오히려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반동현상이 있어서 약을 끊을 때에는 다른 약제(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을 써야한다는 점입니다





4. 골형성 촉진제: 테리파라타이드(PTH)

기존의 약들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수준이었다면, 다음에 소개할 포스테오는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게임체인저입니다


포스테오 주: 매일 피하주사
(강력 추천!!!!!!!!!)


기존의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했음에도 골다공증인 경우에 한해서 24개월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골절 교수님께서는 골절 후 4개월 가량 사용하신다고 하십니다.
이후 프롤리아로 교체한다고 하십니다.
(정말 꿀팁!!!!!!)
(계속 사용하면 좋지만, 매일 복부에 피하 주사를 하는 것을 환자분들이 힘들어하신다고 하십니다)

장점으로는 강한 골형성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이고 단점으로 매일 주사하는 것이 힘들고, 보험 기준이 까다로워서 비용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반동현상이 있어, 약을 함부로 끊으면 안됩니다)




그 외에도 폐경 전후에는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소 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꼭 알아야하는 내용이니 잘 알고 계시면 건강 챙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폐경 이후의 부모님을 두신 분이라면, 꼭 검사 및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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