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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맨의 정형외과 이야기
정형외과/정형외과 병무청

정형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신체 등급(4편,발목 질환)

by 디트맨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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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트맨입니다

 

오랜 만에 새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정형외과 병역 판정에 대한 이야기 4번째 편에 해당합니다

 

오늘은 발목과 관련된 질환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발목과 관련된 질환은 평발과 같은 선천적 이상과 스포츠, 외상 등에 의한 후천적인 손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발목 질환 중, 많이 병무청에 문의하는 질환을 추려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병무청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파일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24.05.22 - [정형외과/정형외과 병무청] - 정형외과 병무청 총 정리 & 변동 사항(2024년 02월 개정)

 

정형외과 병무청 총 정리 & 변동 사항(2024년 02월 개정)

안녕하세요 디트맨입니다.오랜만에 병역과 관련된 글을 적으려고 합니다. 절대로 병역 면탈을 조장하려고 적은 글이 아님을 강조합니다.사실 전달이 이 글의 목적입니다. 2024년에 바뀐 점, 유

mrna.tistory.com

 

 

 

2024년 2월에 새로운 법령이 적용되므로, 새롭게 글을 적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발목 질환

 

주로 접하게 되는 질환은 크게 6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 1. 평발(편평족) 또는 요족 
  • 2. 아킬레스건 손상
  • 3. 무지외반증
  • 4. 발가락 과다증 및 결손
  • 5. 골유합된 족근골 결합 

 

각각에 해당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 병역 판정은 어떻게 내려지는지 기준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평발(편평족) 또는 요족

 

평발로 불리며 아치가 감소된 모습을 보이는 편평족과 발등의 아치가 높아진 요족은 서로 정반대의 발의 질환입니다

 

 

저도 편평족으로 4급 판정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준을 제대로 알고, 합당한 군생활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우선, 편평족에서 대해서는 증상과 무관하게 영상학적인 검사로 판단하게 됩니다

(진단서나 소견서 등이 사전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체중 부하 엑스레이를 측면에서 시행하게 되면, 2가지의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거골-제1중종골 각도(meary angle)

2) 종골 경사각(종골피치각, calcaneal pitch angle)

 

 

 

3급과 4급의 차이는 16도 이상의 meary angle 또는 10도 미만의 Calcaneal pitch angle인 경우입니다

 

즉, 증상 여부와 무관하게 x-ray상에서 보이는 정도로 판단하게 됩니다.

 

강직성 평발의 경우에는 5급 판정이 가능합니다.

(강직성 평발의 경우, 까치발을 하여도 평발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연성 평발에 비해서 더 심하다고 여겨집니다)

 

 

 

과거에는 군 면제 등도 가능하였다고 하는데, 2022년 기준으로 평발로 받을 수 있는 최대는 4급입니다.

 

 

요족의 경우에는

편평족에 비해서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편평족과 동일하게, 측면상 체중부하 x-ray를 시행하게 됩니다

 

3급과 4급을 나누는 기준은 종골피치각이 30도 이상인지 여부입니다.

 

삼중 유합술 등의 유합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5급 판정을 하게 됩니다. 

(유합술이란 움직이는 관절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수술을 의미합니다)

 

요족의 경우에는 편평족과 비슷한 관점에서 판정을 하지만, 수술(유합술)을 받은 경우에는 5급 판정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유합술 외의 다른 수술은 4급에 해당한다는 사실입니다

 


2) 아킬레스건 손상

 

출처: 구글 검색

아킬레스건 손상은 주로 운동시에 발생하는 손상입니다.

갑자기 전력 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아킬레스 건이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급과 4급을 나누는 기준은 재파열 여부입니다

 

즉, 아킬레스건 파열의 정도와 치료 여부와는 별개로 2번 이상의 파열이 있을 경우 4급 판정을 받게 됩니다

 

첫번째 파열 당시의 진찰 기록(의무기록 혹은 영상기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파열 당시의 진찰 기록(의무기록 및 영상 기록)을 확보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무지 외반증

 

무지 외반증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엄지 발가락이 발의 바깥쪽을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구글 검색

젊은 나이에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평족과 비슷하게, x-ray를 찍어서 2가지 지표를 활용해서 정도를 판정하고 있습니다

1) 무지 외반각(hallux valgus angle): 15도 이하가 보통 정상입니다

2) 중종골 간 각(inter-metatarsal angle): 10도 이하가 보통 정상입니다

 

출처: orthobullet

 

3급과 4급을 나누는 기준은 위에서 말씀 드린 각도가 고도에 해당하는 것일때 입니다

(무지외반각 40도 이상, 중종골 간 각 15도 이상)

 

20대 초반의 성인에서 무지외반증이 이렇게 심한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4)  발가락 과다증 및 결손

 

선천적으로 발가락의 갯수가 과다하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으실 수 있고, 사고 등의 외상으로 인해서 발가락의 결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다증의 경우에는 군화 착용에 지장이 있으면 4급 판정을 하고 있습니다

 

결손의 경우에는 내용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결손의 위치가 몸통에 가까울수록, 개수가 많을수록, 엄지발가락일수록 급수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만큼 후유가 심하다는 뜻입니다)


5) 골유합된 족근골 결합

 

다소 어려운 용어라고 여겨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발의 작은 뼈들 중에서 일부가 선천적으로 붙어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 질환으로 주변에서 면제 판정을 받은 분이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으면 꼭 검사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로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복숭아뼈 주변이 튀어나오는 것을 호소하십니다.

 

출처: https://bunionsurgeryny.com/

 

주로 CT상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게 되는데, 완전골유합이라고 인정되면 5급으로 판정받게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발목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부분 영상학적 검사에 근거해서 판정이 내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편평족과 족근골 결합의 경우에는 잘 알고 병역 판정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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